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김동진(제니트), 김정우(성남 일화)를 24세 이상의 와일드 카드로 선정,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다른 축구 강호들도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으며 최선의 성적을 위해 월드 스타들을 올림픽 대표와 와일드 카드로 뽑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이 속한 D조의 카메룬은 '흑표범' 사무엘 에투(FC바르셀로나)를 와일드 카드로 발탁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에투는 카메룬 올림픽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돼 30일부터 열리는 홍콩 4개국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공격수 토마소 로키(라치오)를 와일드 카드로 선택했다. 이탈리아는 당초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 필리포 인자기(AC밀란) 등을 와일드 카드로 고려했으나 구단측의 반대로 무산된 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4득점을 올린 청소년대표 출신의 로키를 최종 확정했다.
A조의 코트디 부아르는 만 23세의 살로몬 칼루(첼시)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와일드 카드로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고려되고 있다.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르난도 가고(레알 마드리드) 등 호화 진용에다 와일드 카드로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 니콜라스 부르디소(인터 밀란)가 가세, 우승 후보의 위용을 갖췄다.
B조의 네덜란드에는 라이언 바벨(리버풀), 헤두비게스 마두로(발렌시아)가 올림픽 대표팀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고 한동안 국가대표팀에서 밀려나 있던 스트라이커 로이 마카이(PSV에인트호벤)가 와일드 카드로 베이징에 간다.
C조의 브라질은 안데르송(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산드르 파투(AC밀란), 디에구 리바스(베르더 브레멘) 등 떠오르는 스타 외에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 호비뉴(레알 마드리드), 티아구 실바(플루미넨세) 등이 와일드 카드로 합류,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구단은 호나우지뉴의 차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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