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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 4개구간 추월차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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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9일 오후 6시부터 88고속도로 4개 구간에 추월차로를 시범 운영한다.

시범설치 구간은 88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인 고서분기점 기준 63~65㎞ 구간(전북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양방향과, 167~169㎞ 구간(경북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양방향으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갓길을 이용한 추월차로를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4개 구간의 추월차로 운영효과를 분석해 확대할 계획"이라며 "추월차로 설치로 88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88고속도로는 지난 1984년 건설된 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선규제봉, 무인단속 카메라 등 안전시설을 보완해 왔으나 전국 25개 고속도로 중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은 국내 유일의 2차로 고속도로로 전체 교통사고 중 중앙선 침범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78%에 이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관련, 오는 9월부터 88고속도로 미확장 구간에 대한 확장·포장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 구간은 대구 옥포분기점에서 전남 고서분기점까지 총연장 183㎞ 구간 가운데 지난 2006년 말까지 4차로로 확장된 옥포분기점-성산 간 12㎞와 전남 고서분기점-담양 간 17㎞ 구간을 제외한 경북 성산 나들목-전남 담양 나들목 간 142.6㎞.

한국도로공사 엄인석 건설계획처 차장은 "올해부터 총사업비 2조4천635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완공 목표로 4차로 확장·포장 공사를 하기로 했다"며 "올해 780억원(부지보상비 400억원·공사비 3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부지 보상에 들어갔으며, 내달쯤 시공업체를 선정하면 조만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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