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육기관 설치 '착착'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교육 및 인재양성 기능구축을 위해 교육기능추진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교육기관 설치작업을 본격화 한다.

DGIST는 11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이사회(이사장 윤종용)를 열고 ▷교육기관의 성격 ▷교육기능 추진기구 구성과 추진일정▷이사 선임 등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DGIST가 소형 연구중심대학(원)으로 역할토록 하고 교육기능 추진기구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회는 윤종용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고 실무위원회는 교육과학부, DGIST, 지역 경제계 대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또 이사회는 9월중에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교육개발원, 민간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DGIST 교육기능 설립에 관한 용역발주해 교육기관의 성격, 학제, 교과과정 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공석인 2명의 이사 중 1명은 초대 DGIST 추진위원이었던 김만제 전 부총리(낙동포럼 이사장)가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GIST와 DGIST 건립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교육기능 추가에 따른 설계변경이 요구됨에 따라 세계적인 대학과 연구소를 벤치마킹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DGIST는 달성군 현풍·유가면의 테크노폴리스 부지 34만3천여㎡에 건립되며 하반기에 착공식을 갖고 2010년 12월까지 1단계 조성을 끝낼 계획으로 방침이다.

DGIST 관계자는 "최소 규모로 융합대학원 형태로 만들어질 석·박사 과정은 2010년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정부의 예산반영과 지원, 지역 사회의 의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