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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문화장관, 문화공간 추진 대구연초제조창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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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김범일(왼쪽) 대구시장과 미술인 하정화(오른쪽)씨로부터 문화창조발전소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김범일(왼쪽) 대구시장과 미술인 하정화(오른쪽)씨로부터 문화창조발전소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후 4시 대구시가 '대구문화창조발전소'로 추진 중인 KT&G 연초제조창(대구시 중구 수창동)을 찾았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새 집'보다는 옛날 유산을 잘 활용하는 쪽으로 문화정책을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구 연초제조창의 경우 과거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는 공간이었다"며 "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시켜 영혼을 살찌게 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 브리핑을 가졌다.

유 장관은 5층까지 올라가 실내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는 리모델링 계획 등을 듣고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건물의 이미지가 엄청나게 훼손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건물을 현재 외관 그대로 써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창조공간이라는 설명에 "대구는 원래 공연예술중심도시가 아니었느냐"며 "콘셉트도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지원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온 것이 바로 지원"이라고 웃으며 "지금 당장 보증수표를 써주는 것도 아니고, 원래의 의미가 중요하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의 대구 방문은 종교계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오후 3시 20분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방문해 조환길 보좌주교와 30여분간 환담을 나눴고, 이에 앞서 오전에는 해인사를 방문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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