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구청이 추진 중인 중앙파출소~대구역 간 '걷고싶은 명품거리' 조성 공사가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공사를 맡은 중구청은 오는 31일 이 구간 150개 노점상에 행정대집행 영장을 보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불응하는 노점상은 다음달 5, 6일 강제철거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동성로 공공디자인 실시설계 최종안이 확정됐고 전주 지중화사업도 지난 4월에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그사이 바닥공사에 쓰일 일부 자재를 바꿔야 한다는 수정안이 제시돼 공사가 미뤄졌는데 모두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거리에 깔릴 거리박물관 읍성돌은 계성고교, 금융결제원 등의 협조를 얻어 무리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구청은 150개 노점상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생활보호대상자 등의 20개에 대해서는 대체부지를 마련했으며 나머지 노점상은 다른 생계수단을 찾거나 이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강제철거로 인한 무력충돌이나 마찰도 일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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