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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금방 그쳤다. 오는 둥 마는 둥한 비 때문에 괜히 대기 중에 습도만 높여 오히려 견디기 더 힘들었다. 기온도 33.4℃. 오늘도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 두렵다. 차라리 시원하게 뿌려주면 좋을 것을, 또 습도만 높이는 게 아닐까 해서다. 그래도 기다려 보자. 내일도, 모레도, 또 주말에도 비가 예보돼 있으니 한번은 시원하게 내리겠지···.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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