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기름값 인상으로 타격을 받는 계층은 화물차 운전자들에 그치지 않는다. 소형트럭으로 장사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를 비롯해 농어민과 샐러리맨들의 교통비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가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정부가 최근 고유가 대책회의를 열어 에너지바우처제도 도입과 유가 보조금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현실적으로 고유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은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이다. 그러나 솔선수범해야 할 자치단체들의 관용차가 여전히 중대형 위주다.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공직자들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관용차 운행을 절제하며 외국처럼 중소형 관용차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관용차의 거품부터 빼기를 기대한다.
최종철(대구시 북구 산격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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