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의 열매인 '오디'의 영양가는 어느 정도일까."
'뽕'은 영화 제목 탓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숙한 이름이다. 뽕의 열매인 '오디'도 뽕만큼이나 유명하다. 중장년층의 경우 한번쯤은 어릴 적 오디를 따 먹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물론 몸에 좋은지 어떤지는 정확히 몰랐을 테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오디가 영양 만점이라고 한다.
오디에 항산화, 항염증, 항암 및 피부 탄력 증진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이 평균 100g당 78㎎으로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 이는 오디가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각광받으며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하자 농촌진흥청이 오디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에 나섰고, 기존에 알려진 안토시아닌 색소, 루틴 및 불포화지방산 외에도 새로운 기능성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게 밝혀졌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땅콩, 소나무 등에 함유된 분말 형태의 물질로 암세포 성장 억제 및 암 예방 효능이 있고 세포의 수명 연장 유전자를 자극해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노화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오디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평균 100g당 78㎎ 정도 포함돼 있어 레스베라트롤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포도보다 156배, 땅콩보다 780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디 뽕나무 유전자원 50계통 중 '만생백피노상' '죽천조생' '팔천시평' '대성뽕' 의 4계통에서 함량이 가장 많았는데 특히 '대성뽕' 오디는 100g당 124㎎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뽕나무 오디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색소(C3G)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 억제, 당뇨병성 망막장애 치료, 시력 개선 효과, 항산화 작용 등의 효과도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얘기다. 오디 씨에 다량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linoleic acid)도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함량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고, 고혈압 억제 물질인 루틴(Rutin) 함량도 메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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