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개정 때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 심의와 의결을 심도있게 해 낭비 요소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배한철(59) 경산시의회 의장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 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현재 집행부가 시의회를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기보다는 시정의 발목이나 잡는 집단 정도로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면 바꿔 달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5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도 무난했지만 후반기에는 제11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산자인단오제 기부금품 접수 문제 등 잘못된 시정에 대해서는 추궁과 함께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최경환 국회의원과 최병국 시장 간에 긴밀한 협력 체계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관계 복원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내년 경북도민체전은 경북도민과 경산시민들의 축제가 되도록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는 등 사안에 따라 집행부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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