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관중 수가 전체 14개 구단 중 3위에 올라 축구 열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관중 증가율이 72.4%로 두번째로 높아 축구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FC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대구FC는 이날 현재까지 K리그 14라운드와 컵대회 7라운드 경기 중 치러진 홈 10경기에서 13만7천328명(경기당 평균 1만3천733명)의 관중이 입장, 수원 삼성(24만7천974명·경기당 평균 2만4천797명), FC서울(21만5천887명·경기당 평균 2만1천589명)에 이어 관중 수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가 4위(경기당 평균 1만3천625명), 대전 시티즌이 5위(경기당 평균 1만3천197명)에 올라 시민 구단의 축구 열기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평균 경기당 관중 수는 1만2천25명으로 지난해의 1만755명보다 11.8% 증가했다.
또 관중 증가율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 5천949명에서 올 들어 1만255명으로 늘어 72.4%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 4천88명에서 올 들어 9천179명으로 증가, 124.5%의 증가율을 보인 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뒤이어 전북 현대가 지난해 경기당 평균 8천934명에서 올 시즌 1만2천587명으로 40.9%가 늘어 세번째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포항의 관중 증가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에 오르면서 식었던 축구 열기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FC의 석광재 마케팅 팀장은 "대구FC는 창단 이후 관중 수에서 항상 3~5위권을 유지했다"며 "대구FC 뿐만 아니라 인천, 대전 등 시민 구단의 관중이 많은 것은 기업 구단에 비해 지역 연고를 활용한 마케팅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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