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7월 19일,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우남 이승만 박사가 망명지 하와이에서 아흔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4·19혁명으로 대통령직에서 하야해 한국을 떠난 지 5년 만. 그의 유해는 타계한 지 나흘 만인 7월 23일 미국 공군수송기에 실려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다. 박정희 대통령과 이효상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외교사절 등이 유해를 맞았다. 그의 유해는 3군 의장대에 의해 세종로를 거쳐 그가 거처했던 이화장으로 운구됐다.
그는 1875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배재학당에서 신학문을 배우고 1897년에 서재필이 조직한 '독립 협회' 간부로 활약했다. 일본이 주권을 빼앗자 '기독교 청년회'를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1912년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펼쳐 나갔다. 1919년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초대 대통령에 추대됐다. 해방 후 1948년 초대 국회의장에 이어 초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하지만 장기집권을 위해 정치파동을 일으켜 대통령직선제 개헌안을 통과시키고 중임제한조항 철폐를 골자로 한 사사오입 개헌으로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게 된다.
그의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
▶1907년 고종 강제 퇴위 ▶1947년 여운형 선생 피살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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