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언론들끼리 자기주장…여론 전달 외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은 올바른 여론형성과 잘못된 정책의 견제라고 볼 수 있다. 인터넷이 발달한 오늘날의 경우 언론은 과거 신문이나 TV방송시대보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다가서고 있지만 과연 언론 보도가 이시점에서 정도를 가고 있는가 되볼아볼 필요가 있다.

한 시사프로그램의 광우병 보도방송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하고, 정치지도자의 말이 입에서 나오는 순간 아무런 여과없이 인터넷매체를 타고, 그로 인해 이 사회는 온갖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인터넷강국임을 자부하는 우리나라가 도리어 인터넷으로 인해 사회혼란이 커지고 조직 간, 세대 간, 계층 간 분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과 방송이 다투고, 신문은 신문끼리 패를 만들어 싸우고…. 서로가 자기주장만이 옳다고 기사화함으로써 언론의 본래 기능인 여론의 올바른 조성은 찾아보려 해도 쉽지않다.

내 주장이 안 되면 같이 죽든지 흠집내자는 식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은 개인주의가 팽배해가는 세태를 반영할 때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자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언론은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가 될 수 있도록 자성하여야 한다. 세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과장된 보도, 과학적 근거없는 사실의 왜곡보도, 게다가 지도자이든 연예인이든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말 한마디를 가지고 그게 그사람의 전부인양 보도하는 그런 행태는 고쳐져야 할 것이다.

유현민 (imaeil.com 투고)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