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해수욕장과 고사분수가 TV방송사 인기 프로그램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SBS의 '있다! 없다!' 프로그램 제작팀은 포항 북부해수욕장에 설치된 고사분수의 수압을 이용, 승용차를 들어 올릴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하는 내용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은 해상바지선의 크레인을 이용해 승용차를 고사분수 노즐 위 3, 4m에 매달고 있다가 고사분수를 가동하면 승용차가 위로 올라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의문을 풀어 주기 위한 것. 이번 촬영분은 오는 26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다.
또 이날 KBS2 '무한지대 큐' 제작팀도 고사분수와 북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촬영(22일 오후 6시 50분 방송)했다. 이날 촬영에는 지역에서 활약하는 철인 30여명의 사이클 라이딩, 1.5㎞ 단체수영, 해변 5㎞ 달리기 광경 등을 담았으며 철인들의 삶과 에피소드 등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촬영에 철인들이 도시락으로 만들어진 포항물회를 먹는 모습을 담아 포항 특산물인 포항물회가 또 한번 전국에 알려지는 기회가 됐다.
포항시가 지난해 북부해수욕장에 설치한 고사분수는 수중 3개의 모터가 작동하면서 600마력의 힘으로 거대한 물줄기를 공중으로 120m까지 뿜어 올릴 수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