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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대가 큰 봉화 '국립 大幹생태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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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국립 백두대간 생태수목원' 입지로 봉화 춘양'물야'봉성면 경계점인 문수산(1,206m) 일대를 지목했다. 백두대간 태백산∼소백산 구간 중간의 옥돌봉(옥석산'1,241m)에서 갈라져 나오는 소위 '문수支脈(지맥)'에 분포한 4천500여ha가 그곳이다. 장래 5년 간 중앙정부가 4천억 원을 투입해 백두대간 연구센터, 수목원, 전시관, 생태체험장, 종합수련원 등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참으로 환영해 마지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의 '백두대간 생태문화 벨트' 건설 공약, 김관용 경북지사가 제시했던 '새 경북 비전' 중의 백두대간 프로젝트 등이 이로써 드디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드는가 싶어 기대가 크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권역을 특유의 산림자원 중심으로 개발하는 게 해당 지역 발전에 최선의 길이라는 선거 공약들이 잇따를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던 게 그 일이었으니 말이다.

이번 일은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중앙정부는 생태원 접근성 향상에 필수적인 동서5축 고속도의 조기 건설 등 주변 여건 개선을 동시 지원해야 한다. 그러면서 백두대간 국립자연사박물관, 낙동정맥 트레킹로드, 국립 산림테라피 단지 등의 조성으로 사업을 본격 확산시킴으로써 또 다른 대통령 공약사업의 실천 의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경북도청 등에도 할 일이 많아질 터이다. 인접한 오전약수'두내약수, 춘양목 군락지, 세계 최남단이라는 열목어 서식지, 고랭지약초시험장 등등과의 연계성 높이기 작업을 서두르는 것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5년 후에는 국립생태수목원과 함께 거대한 휴양권역이 하나 확립돼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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