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독도 현지에서 근무할 독도 경비대장 5명을 공개 모집한다.
경찰은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의 45세 이하 경위급(승진후보 포함) 5명을 독도 경비대장으로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경찰 경력 10년 이상, 경비·작전경력 2년 이상인 경찰관으로 뇌물수수 등 비위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없는 사람이다.
특히 파출소장이나 석·박사 학위 소지자, 특수부대 출신을 우대하며 독도 근무가 종료된 뒤에는 희망하는 시도 지방경찰청에 배치하는 특혜를 준다. 선발된 경비대장 요원은 8월 15일부터 1년 동안 울릉경비대 해안초소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독도 경비대장으로 2∼3개월을 독도 현지에서 근무해야 한다.
경찰은 최근까지 경찰대를 졸업한 초임 경위를 독도 경비대장으로 파견했으나 잇따른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파문이 일자 근무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역량을 지닌 경찰관을 배치키로 방침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실무지식과 지휘력을 갖춰 각종 위기에 일사불란하게 대처하고 군과 해경, 울릉군청 등 유관 부서와 정보교류 등 협조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공모 취지를 덧붙였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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