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영식 의원 "대형국책사업 특정지역 편중"

한나라당 배영식(대구 중·남) 의원은 22일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이 특정지역에 몰려있는 반면, 대구경북은 지난 10여년간 홀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광주전남의 서남권종합발전구상과 대구 테크노폴리스조성사업 5개 프로젝트를 비교하면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사업규모가 45조원에 달하지만, 대구경북은 8조원으로 광주전남의 1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의원은 "민심을 달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대구경북에 파격적인 정책을 내놔야 할 때"라고 전제한 뒤 "공기업 지방이전이나 혁신도시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현재와 같은 특정지역 홀대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때 지지 세력의 심각한 민심이반을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대운하 사업과 관련, "일부특정 반대 입장에 밀려 사업자체를 무기한 보류 또는 수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대선 당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지지를 저버리는 처사다"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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