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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박인철씨 내정

초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박인철(58)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이 내정됐다.

박 이사장은 대구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제16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제기획원 사회개발계획과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한국교육개발원, 국방대학원 파견 근무를 한 박 청장은 기획예산처에서 예산관리국장, 재정기획실장,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에는 신경섭(44) 현 대구시 경제자유구역추진기획단장이 내정됐다. 신 단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영남대대학원 행정학 박사학위를 딴 학구파다.

박 이사장과 신 단장은 이달 말쯤 인사발령이 날 예정이다.

한편 박봉규 대구정무부시장 후임으로 대구시는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신철식 전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이창호 전 통계청장 등을 대상으로 물색해 왔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를 상대로 예산확보나 각종 사업과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유리한 경제통 부시장과 대구시의 정무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순수 정무형 부시장을 두고 김범일 대구시장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몇몇 특정인사를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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