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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울주군 '동백나무 인연' 다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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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독도와 울산 울주군의회가 맺었던 '동백나무 인연'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초대 울산군의회가 출범한 이듬해인 1992년 소속 김용원 의원의 발의로 울릉군의회와 자매결연을 했다. 지방자치제 시작과 함께 의회 간 자매결연을 통해 각종 정보교환 및 교류확대를 기하자며 울릉군의회와 손을 잡았던 것. 그해 3월 울릉도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연 1회 상호방문 등 교류를 넓혀나가기 위한 합의서도 조인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양측 군의원들은 울릉군 어업지도선을 타고 독도를 방문해 울산을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독도 동도에 심었다. 당시 이상인 울릉군의회 의장과 한성률 울주군의원 등은 "사시사철 푸르게 독도를 지켜달라는 뜻을 담아 동도를 오르는 계단 끝 상단부에 동백나무를 심었다"고 했다.

양 군의회는 그러나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뚜렷한 교류를 하지 못했고 당시 심은 동백나무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울주군의회는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기 위해 울릉군의회와의 자매결연을 되새겼다.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다시 독도에 동백나무를 심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의회는 다음달 말쯤 울주군의회가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할 계획이다. 또 동백나무 식수도 추진하기로 하고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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