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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울진군지부, 배추 팔아주기 운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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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랭지 배추가 풍작을 이뤄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자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지부장 정길섭)가 배추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농협 울진군지부는 23일 울진군지부 주차장에 농산물 판매소를 설치, 울진 서면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친환경 고랭지 배추 500포기를 팔아주었다.

고랭지 배추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한 포기당 800~1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간상인들이 출하마저 기피하고 있어 폐기처분해야 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정 울진군지부장은 "농업인들이 인건비와 농자재비도 건지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배추 판매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배추 재배 농민 전병도(50)씨는 "가격 폭락으로 출하하지 못해 망가진 배추가 밭에 널려 있는 곳도 상당수 있다"며 "생계가 막막했는데 농협에서 도움을 줘 용기가 생긴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협 울진군지부는 회원들이 이용한 카드금액의 일정부분(0.1~0.2%)을 기금으로 적립한 것을 울진군에 지원하는 'LOVE 울진 친환경카드' 사업, 주민 생활법률 상담, 농기계 기증, 1사 1촌 마을소득 개발 사업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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