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식산업과 고령 대가야농촌체험, 칠곡 양봉산업이 정부로부터 특구로 지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제15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구미 지식산업교육특구 ▷고령 대가야농촌체험특구 ▷칠곡 양봉산업특구 등 3개 특구를 추가로 지정받게 된다"면서 "지역특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미 지식산업교육특구는 국제적인 IT산업도시인 구미시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구미시는 2012년까지 5년간 구미시 일대 221만7천㎡ 부지에 251억원을 투입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및 영어체험 지원 ▷국제학교 설립 지원 ▷인재양성 장학재단 설립 및 지역학교 육성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 대가야농촌체험특구는 대구시와 인접한 고령군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도시민들에게 농촌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특산품 판매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고령읍 일대 6만9천㎡ 부지에 2011년까지 83억원(기투자 25억원 포함)을 투입 ▷딸기·메론 등 농특산물 체험관과 판매장 건립 ▷파크골프장, 풋살경기장(미니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운동장, 농촌문화 전시관 및 종합체험관 조성사업 등을 펼 계획이다.
칠곡 양봉산업특구는 국내 최대의 양봉 주산지인 칠곡군의 꿀 가공품 개발과 상품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칠곡군은 지역 220만7천㎡ 부지에 2013년까지 120억원을 투입, 양봉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생산기술 및 가공품개발 ▷양봉체험 관광 상품화 ▷양봉브랜드 명품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3개 특구가 추가되면 경북도내 특구는 18개 시군 22개소(종전 15개 시군 19개)가 되며, 전국 지역특구(109개)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지역특구제도=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구법에 근거,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각종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로 현재 47개 법률에 97개 특례사항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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