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곁에서 도와준 사랑스런 내 친구들아.
우리가 헤어진 지도 어느덧 8년이 훌쩍 넘어가는구나. 초등학교 3학년 때, 내가 큰 사고로 몇 달간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었지. 버럭 화도 잘 내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범생이틱(?)한 나에 대해 너희들이 좋은 감정을 가졌는지 모르겠더라. 병원에서 오랫동안 있다 보니 답답하고 힘겨울 때, 너희들이 편지 꾸러미를 내 손에 쥐여주고 갔었지. 하루에 주사를 5번 이상 맞아 엉덩이가 멍이 들어있던 나에게 너희들의 편지는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해주었지. 정확히 35통의 편지. 진심이 하나 하나 배어있는 그 편지들을 받고 너희들이 얼마나 더 보고 싶었는지 몰라. 오늘 새삼스레 너희들이 보고 싶어 그때 쓰지 못했던 답장을 한꺼번에 써본다.
잘 살고 있니? 친구들아. 모두들 아프지 말고 조금만 더 커서 만나자!
찾기 힘들겠지만 언젠가 너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꼭 답장을 할거야. 힘이 들 때 편지를 꺼내와 읽기만 하면 그때의 기억과 추억들이 되살아나고 그 추억 속의 너희들 존재가 내게 힘이 된단다. 3학년 3반! 얘들아, 모두 다 너무 고마워. 그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보고 싶어. 사랑해^.~
장연주(대구 서구 평리3동)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더불어근저당이냐, 꼼수에 감탄" 국힘, 李대통령 부동산 거래 '총공세'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벌금 1천만원…확정시 시장직 상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