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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사업 심사 준비, 경북 '적극' 대구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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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월부터 실시하는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심사를 앞두고 이를 대비하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태도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가 17개 사업을 신청한 뒤 부지사 등 고위 간부들을 관련 부처에 보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대구시는 아직 신청 대상 사업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내부 검토작업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들에 대한 하반기 심사는 오는 9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이뤄질 계획이며, 지자체는 8월 말까지 관련 부처에 신청을 완료한 뒤 부처의 사전 심사를 거치게 된다.

경북도가 신청한 17개 사업의 총 사업비는 13조2천481억원. 동해안 고속도로(포항~삼척)사업이 4조1천7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동서 5축 고속도로(문경~울진) 4조350억원· 포항 기계~안동 길안 국도 4차로 확장 1조235억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도는 6월부터 사업별로 관련 부처에 신청을 해왔으며 지난 24일에는 김용대 행정부지사, 이주석 기획조정본부장 등을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내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대구시의 경우 대상 사업들을 취합하지 못한 가운데 신청해야 할 사업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등 느긋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동교 예산담당관은 "관련 부서별 신청 사업들을 검토·취합하고 있어 아직 대상 사업들을 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간적인 여유도 있다"고 말했다.

◆도 신청 17개 사업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포항 기계~안동 길안 국도 4차로 확장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건립(총 사업비 2천억원) ▷경북 드림밸리 u 2-E Park 조성(〃500억원) ▷모바일집적화산업단지 조성(〃1천500억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건립(〃1천850억원) ▷사이언스빌리지 조성(〃1천억원)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6천500억원) ▷국립경주국악원 건립(〃500억원) ▷울릉 사동항 2단계 개발(〃3천396억원) ▷백두대간 국립생태수목원 조성(〃4천억원) ▷대구지하철 하양 연장(〃2천500억원) ▷영천~청송 국도 4차로 확장(〃6천430억원) ▷경주 외동~양북 국도 2차로 확장(〃1천233억원) ▷영양~봉화 국도 4차로 확장(〃5천217억원) ▷청도~밀양 국도 4차로 확장(〃3천525억원)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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