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를 괴롭혔던 위험 요인들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도 120달러대로 떨어졌고 향후 미국이 금리 인상을 통한 강한 달러 정책으로 전환하는 경우, 국제 유가는 급속도의 하락이 가능해 보이므로 다시 유가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1, 2주에 걸쳐 하향 안정세가 정착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한풀 꺽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 증시의 반등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이런 상대적인 약세는 수급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데 외국인의 계속적인 매도, 투신의 주식비중 축소 등이 그 이유다.
현물시장의 수급 지배력이 높은 이들 주체들의 매도가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반등의 폭 또한 제한되고 있다. 프로그램도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대인 상태에서 언제라도 그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추세전환을 논하기보다는 반등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향후 수급상황은 외국인의 매도강도 완화여부, 프로그램 매매의 향방, 기관의 장세 참여 강도 등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본격적인 추세의 전환보다는 반등의 연장선장에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현재 시장의 반등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 은행, 건설 중심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잇다. 그 동안의 하락이 컸던 만큼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보이므로 이들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 서지점장
▨ 시황 전망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코스피지수 1,650선까지 반등이 가능할듯. 저가매수, 고가매도로 접근하라. 신한지주, 코오롱, 한화 눈여겨보세요.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코스피 1,600 이상에서는 수익률보다는 현금비중 확대가 바람직. 유가하락, 신용경색완화 등으로 인해 반등 시도중이나 제한적일 듯.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아갈듯.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단기 낙폭과대의 우량주 위주 매매전략이 바람직.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주를 눈여겨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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