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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아라미드 섬유' 내년 양산…폐황산 발생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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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국내 처음으로 현존하는 섬유 중 가장 강한 소재로 알려진 아라미드 섬유 상용화에 성공해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제조 과정에 다량의 폐황산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경 관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폐황산의 처리 방식을 놓고도 논란을 빚고 있다.

코오롱 구미사업장에 따르면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강도가 5배나 세고, 500℃에도 타지 않는 뛰어난 내열성을 가진 고기능성 소재인 아라미드 섬유를 본격 생산하기 위해 내년까지 증설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

그런데 이 섬유를 대량생산하는 과정인 유독물질 황산 처리공정에 다량의 폐황산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코오롱은 폐황산의 처리 방안과 관련, 중화처리해 석고로 처리하는 방법과 농축 방법 등을 놓고 검토 중이나 중화처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화처리 방식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저렴한 반면 석고 매립 등으로 환경문제를 유발할 우려가 높으며, 농축 방법은 초기 투자 비용이 더 드는 반면 폐황산 재사용 등으로 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선 농축 방법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 구미사업장 측은 "현재 아라미드 섬유 생산량이 많지 않아 발생하는 소량의 폐황산은 자체 폐수처리장에서 중화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라미드를 본격 생산할 경우 폐황산 발생량이 크게 늘어나 자체 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할 계획이며, 중화처리해 석고로 처리하는 방법과 농축 방법 등을 놓고 검토 중이나 시행 시점과 처리방안 등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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