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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초록기자단, 영주시의회 본회의 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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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원들 "의사진행 진땀났죠"

"의원들이 토론할 때 말 안 하고 질문 없다고 했어요. 다들 귀찮아하는 것 같아요. 틀릴까봐!"

제127회 영주시의회가 열린 본회의장을 방청한 YMCA 어린이 초록기자단 5명은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모습을 취재하느라 사뭇 진지한 분위기였다.

반면 의원들은 어린이 기자단의 방청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따가운 비판에 진땀을 흘렸다. 백인애(12·영주초 5)양은 "너무 조용해서 지루하고 심심했다. 의원들이 너무 늙었다. 목소리를 좀 크게 했으면 좋겠다. 방청객들에게는 보고서도 안 나눠주고 말도 빨랐다. 어리다고 얕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의원들이 삐딱하게 앉아서 흐트러진 분위기였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내 온도를 27℃로 유지하라고 해 놓고 의회는 실내 온도를 24℃로 해 놓고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날 초록기자단은 의회 방문기념으로 김인환 의장과 김주영 영주시장이 마련한 선물을 증정받고 의원들과 기념촬영 시간도 가졌다.

구화자 YMCA사무국장은 "창단을 앞두고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익힌 취재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의회를 방문했다"며 "어린이 기자단 11명은 앞으로 학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취재해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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