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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LG디스플레이 감산 돌입 "시설투자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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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LCD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감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미시민들은 LG디스플레이가 구미사업장에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구미와 파주사업장의 생산라인에서 유리기판 투입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전체 LCD 생산능력의 10% 수준을 축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구미시민들은 구미사업장에 진행 중인 1조3천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혹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당장 재고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7, 8월은 계절적 비수기여서 LCD 초과공급 우려가 있다. 9~11월 성수기를 앞두고 자칫 LCD 재고를 누적시킬 경우 성수기의 가격과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칙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미사업장은 6세대 LCD라인 신·증설 공사와 신규 인력 채용 등 대규모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시 이홍희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감산 결정은 계절적 요인으로 구미사업장에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와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지난 10일 경북도,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구미사업장에 2010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자, 1천500㎜×1천850㎜ 크기인 6세대 LCD라인 신·증설에 나섰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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