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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참가자들 예상 밖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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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보람, 자원봉사에 있지요

▲ 자원봉사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장애인들의 식사를 돕고 있다.
▲ 자원봉사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장애인들의 식사를 돕고 있다.

"잠시 배운 수화로 장애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뿌듯하면서도 신기했어요."

지난 26일 영천 화산면 복지시설인 나자렛집. 지역 중고교생 80여명은 이날 하루 구슬땀을 흘리며 화단의 풀을 뽑고 몸이 불편한 이곳 식구들의 식사를 돕는(사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영천시가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참뜻을 일깨우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가 예상과 달리 참가자가 몰려든 것.

'손짓사랑봉사회' 고재정씨를 초청, 수화로 노래부르기와 자기이름 수화로 표현하기 등 수화배우기는 장애우들과 소통창구가 됐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강지웅(17·영천고 1)군은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오전에 배운 수화로 대화를 나눴는데 신기하게도 제 표현을 알아들었다"며 수화를 좀더 배워 그들과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자렛집 김진숙 원장수녀는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학생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자원봉사활동을 좀 더 가깝게 여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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