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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 1위 '화성산업'…전국 1위는 대우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08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구지역에서는 화성산업이, 전국적으로는 대우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업체가 31일 발표한 2008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대구 건설사 중 전국 시평 100위 내에 진입한 업체는 지난해와 같이 화성산업과 C&우방 두개 업체에 그쳤다. 순위는 화성이 49위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우방은 68위에서 6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태왕은 지난해와 같이 대구에서는 3위를 차지했으나 전국 순위에서는 106위로 떨어져 2006년 83위에서 3년 연속 순위가 하락했으며 4위인 서한은 전국 순위가 148위에서 133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위부터 10위까지 업체 중에서는 지난해 7위였던 영남건설과 유림건설(9위), 청구(10위)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동화주택(8위)과 보선건설(9위), 삼진씨앤씨(10위)가 새롭게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건설협회 대구시회 관계자는 "지역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시평 10위권내 업체들의 시공능력 공시액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하철 3호선 및 혁신도시 건설, 테크노폴리스 공사 등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지역업체들의 전국 시평 순위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순위에서는 1위 대우에 이어 삼성물산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4위였던 현대건설이 GS건설과 자리를 바꾸며 3위로 올라섰으며 포스코 건설은 지난해와 같이 6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 시공능력 평가란?=매년 국토해양부 장관이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것으로 7월 말께 공시된다. 발주자가 적정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 발주자는 이를 기준으로 입찰 참가를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에서는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와 도급하한제의 근거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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