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술적 관점으로 본 '독도'…판화 특별기획전

▲ 오연화 작
▲ 오연화 작 '공간'
▲ 하원 작
▲ 하원 작 'Wish Flow'

터무니없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독도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영천 시안미술관은 판화 특별기획전 '판화, IN THE SPACE'를 1일부터 9월 28일까지 개최한다. 판화를 통해 독도를 예술적 관점에서 살펴 보고 다양한 기법과 소재의 도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판화 장르에 한국의 정통성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다. 독도박물관이 특별 출품한 독도 실경 판화 작품과 함께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고판화 유물, 현대 판화작가들의 작품 등 1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독도 실경 판화는 강경구 구본창 민정기 손장섭 이왈종 이종상 임옥상 한진만 황인기 등의 작가들이 우리 땅 독도를 배경으로 만든 회화, 조각, 사진 등의 작품을 판화로 제작한 30여점이다. 고판화 유물과 현대 판화작품은 한국 판화사의 시대적 흐름과 미술사적 가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대별(삼국시대~조선시대 고판화와 현대판화)로 나누어 전시된다. 현대 판화 작가로는 강승희 김영훈 김준권 오연화 오이량 이서미 이혜영 정미옥 하원 등이 참여한다.

직접 판화를 만들어 보는 '작가와 함께 떠나는 판화여행'과 전시 주제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전시이야기', 중·고등학교 미술 교사를 위한 미술 연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054)338-939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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