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국토를 소재로 삼아 은행 사이버 지점(사이버 독도지점)을 만들었던 대구은행이 사이버 독도지점 고객 23만명을 밑거름으로 삼아 '30만명 독도사랑모임' 만들기 운동에 들어갔다.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31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등 각계 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사랑캠페인' 행사를 열고 독도 사랑 모임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일본의 다케시마사랑 모임 회원수는 200만명이 넘지만 우리나라 독도사랑 모임 회원수는 일본의 십분의 일인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그 때문에 대구은행이 대구시·경북도 등과 협력해 사이버독도지점 고객 23만명을 기초로 우선 30만명의 독도사랑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대구은행 사이버독도지점이 사이버공간을 통해 간사 역할을 하면서 회원들에게 독도의 역사·생태·문화 등에 대한 자료 제공은 물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1년 8월 15일 개설된 사이버독도지점은 현재 거래 고객수가 23만명에 이르고, 여수신고 1천680억원을 기록할 만큼 독도 관련 허브로 부상했다. 또 7년여 동안 독도자료실을 통해 독도의 역사, 자연, 영유권과 관련된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독도후원사업도 벌여왔다. 대구은행은 사이버 독도지점 운영을 계기로 지금까지 독도 지키기 사업에 11억여원을 기부했다. 대구은행은 31일 행사에서도 1억원을 내놓고 이동점포를 이용, 독도사랑통장 갖기 캠페인도 벌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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