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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텐트 하나만 들고 훌쩍…아, 그때의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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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이다.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휴가계획을 세운다. 올해는 남해로 간다. 남해에는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등 볼거리가 많다는데 벌써부터 설렌다. 이번에는 경치가 좋은 펜션에서 묵을 예정이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휴가철에 맛볼 수 있는 캠핑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휴가 하면 캠핑이 최고다. 나는 캠핑의 묘미를 지난해에 느껴봤다.

지난해 휴가는 갑작스럽게 결정돼 콘도나 방을 구할 수가 없었다. 이미 괜찮은 펜션은 예약종료 상태였다. 휴가를 포기할까 생각했었는데 친구가 캠핑을 권했다.

차 트렁크에 텐트 하나만 싣고 훌쩍 떠나는 캠핑! 그때의 흥분을 올해는 느낄 수가 없다니 너무 아쉽다. 그때 우리는 산 좋고 물 좋은 전북 무주로 향했다. 무주를 겨울에만 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전북 무주 덕유대 오토 캠프장에서 짐을 풀고 구천동 계곡에 발을 담갔다. 여기는 저렴한 주차료에 2만원 상당의 시설사용료만 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캠핑의 가장 큰 묘미는 대학 때 캠프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펜션에 비해 다소 불편한 점은 있지만 모닥불을 피워놓고 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캠프의 추억에 젖어들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좋아한다.

아직 여름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캠핑을 권하고 싶다. 캠핑은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좋은 교육기회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유은정(대구 동구 신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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