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포항이 영일만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물류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포항시는 4일 "포항 영일만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요청서를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에 제출,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지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계기로 일본과 러시아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물동량 확보 및 물류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포항을 여러번 방문했던 일본 물류기업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일본 에서 제품을 제조해 항만으로 운송하는 물류비용보다 포항에서 제조해 일본으로 운송하는 제조경비가 더 저렴할 것"이라고 말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따른 포항의 국제경쟁력 우위를 입증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지는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부두 배면 항만배후부지 70만9천531㎡이며 그밖에 항만배후단지 68만9천486㎡는 예정지로 지정받아 3년 내에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며 총사업비는 컨테이너 터미널 조성비를 포함 4천663억원으로 국비 1천784억원, 민자 2천879억원 규모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9천~1만1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하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조~6조원이 발생해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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