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정경을 주로 화폭에 담아온 작가 성인영의 '비오는 날의 서정전'이 10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유리창에 부딪친 빗줄기가 번져 나가는 형상 또는 유리창에 투영된 비 오는 풍경은 무더운 여름, 잠시 더위를 잊게 해준다. 내려치는 빗줄기에 의해 경계 없이 흐려진 세상의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녀의 작품 속 빗방울은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 상처 받은 사람의 마음이나 고통스러웠던 기억들을 걷어 내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낭만의 전도사 역할도 한다.
'비오는 날' 시리즈는 모두 창을 통해 본 세상 풍경이다. 비 오는 날 얼룩으로 가득한 창은 도시문명이 만들어낸 공간적인 혼탁함을 상징한다. 비는 먼지로 덮인 도시를 깨끗히 정화하고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053)666-326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추경호 "대구를 기업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보완수사권과 연결 안 돼…폐지돼도 달라질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