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시대 축조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상주 공갈못을 복원하자는 취지로 연꽃문화제가 열렸다.
상주시는 2일 공검면 공갈못 옛터비 앞에서 "제1회 공갈못 연꽃문화제'를 개최했다. 이 문화제는 유서깊은 공갈못 복원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검면발전협의회(회장 김영태)가 주최했다. 출향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초청 야외음악회,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축제 행사로 진행됐다.
공갈못은 김제 벽골제, 제천 의림지와 함께 삼한시대의 3대 저수지로 꼽히고 있다. 역사자료에 의하면 공갈못은 길이 860보, 둘레 1만6천647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저수지로, 1천년 넘게 이 일대의 논에 물을 공급해왔다.
현재 못둑이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시에서도 못의 원형 복원 등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복원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공검면민들은 3년 전부터 공갈못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남은 터 6천여㎡에 연꽃을 심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