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안산 할렐루야와 FA컵 16강 맞대결

대구FC가 안산 할렐루야와 FA컵 대회 16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내줬던 전남 드래곤즈와 만나 설욕을 노리게 됐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대회 16강전 대진 추첨식에서 대구FC는 20일 오후 7시 안산 할렐루야와 원정경기로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도 원정길에 올라 같은 날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K리그의 강호 성남 일화(홈팀)는 내셔널리그 최강 울산미포조선과 16강 대결을 벌이고 울산 현대(홈팀)는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 상무(홈팀)는 수원 삼성과 8강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또 전북 현대는 창원시청(홈팀)과, 경남FC(홈팀)는 연세대와 각각 대결을 펼치게 됐고, 고양 국민은행(홈팀)은 호남대와 맞붙는다.

대구와 맞붙는 안산 할렐루야는 1980년 창단, 1980년대 초반에 프로리그에서 뛰다가 실업팀이 된 후 K2리그와 내셔널리그의 강호로 군림하다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14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선수층이 얇고 부상 선수가 많았으나 지난달 2008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까지 올라 한국수력원자력과 승부차기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FA컵 대회 32강전에서는 프로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국가대표 출신의 이영무 목사가 단장을 맡고 있으며 창단 30주년이 되는 2010년에 K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4일부터 전남 광양에서 전지 훈련에 들어간 대구는 안산 할렐루야를 누르고 8강에 진출, 지난해 인천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던 기억을 털어버리고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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