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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중심가 '미도스지' 시민 취향 맞춰 리모델링

1937년 완성된 미도스지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메인 스트리트이다. 금융의 중심 '우메다'에서 '요도야바시' '혼쵸'를 거쳐, 젊음의 거리 '신사이바시'와 '남바'로 이어진다.

이곳에는 90여개 상장기업 본사와 각국 영사관, 오사카 증권거래소·상공회의소·산업창조관 등이 위치해 있다. 미국촌·유럽촌으로는 젊은 패션가가 형성돼 있고, 도톤보리에는 음식점이, 남쪽 선창으로는 패션 상업시설이 집결해 있다.

오사카시에서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친숙한 이 거리를 특성에 따라 '윤택함, 여유가 있는 쾌적한 공간' '품격과 활력이 있는 사업 공간' '활기 넘치는 즐거움의 공간'으로 분류, 2001년 4월부터 본격적인 도시만들기를 시작했다.

신축빌딩 저층부는 '윤택' '활기' '여유'를 컨셉트로 공간이 조성되고, 도로가의 기업들은 '미도스지 스타일'로 방문객을 환영한다. 금융기관 1층은 카페를 설치하는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배려하는 한편, 보행자를 우선함으로써 도심의 오픈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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