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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날씨의 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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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많은 날, 학생 체벌 확률 5배 이상 높아져

기상은 역사에서 보이지 않는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로마 진군을 계획한 한니발은 알프스의 눈을 계산에 넣었지만 모스크바를 침공한 나폴레옹은 러시아의 큰 눈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날씨는 숨은 공로자. 기상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이상적인 상륙시기를 택했지만 폭풍우 때문에 계획이 연기됐고, 때마침 안개비가 짙고 파도가 높이 인 날 상륙을 시도, '이런날씨에 설마'하던 독일군을 항복시켰다.

헌팅턴의 '문명의 주요 동기'에 의하면 습기가 많은 날은 화창한 날에 비해 어린 학생들이 5배 이상 벌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또 미국의 공공도서관에는 늦겨울에서 이른 봄에 걸쳐 논픽션이 두드러지게 많이 읽히고 있다고 한다.

기상이 폭발적인 행동의 실마리가 되는 일도 있다. 인도의 종교 폭동의 3분의 1 이상이 불유쾌한 계절에 집중돼 일어난다. 한편 뉴욕시의 약 4만건의 체포사건을 조사한 결과 사건의 증가 추세가 온도상승과 일치한다는 통계도 있다. 자료=기상청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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