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마을의 축제 전야제 날. 맹인 엄마와 목사 아빠를 부모로 둔 '인우'란 여자 아이가 실종된다. 아무도 아이를 찾을 수 없었고 그 뒤로 아이를 본 사람은 없다. 그리고 15년이 지나고 마을 축제를 며칠 앞둔 날.
'진'이라는 청년이 마을에 나타난다. 청년은 자신을 15년 전에 사라진 '인우'라고 했다. 사라진 아이는 여자였는데, 돌아온 사람은 청년이었다. 맹인 엄마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경악하고 경계한다.
갑자기 찾아온 청년은 15년 전 축제 전야제 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금씩 알아나간다. 점점 드러나는 마을 사람들의 비밀과 사건의 전말. 사람들은 15년 전 사건을 떠올리며 대책을 논의한다.
"진정해! 그땐 우리밖에 없었어!"
그러나 청년 진은 당시 사건을 목격한 것이 틀림없다. 마을 사람들은 진이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음을 확신한다. 비밀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한 마을 사람들은 인우라고 자처하는 청년 진을 살해한다.
"그날 우리를 보지 않았더라면, 다시 이 동네로 오지만 않았어도…."
청년 '진'은 무엇 때문에 이 마을에 왔으며, 또 인우와는 어떤 관계이기에 15년 전 사건을 파헤치려는 걸까? 청년 진이 죽고 드디어 축제 전야제가 벌어진다. 바로 그날,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평화의 축배를 드는 순간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심야 공포연극 '오래된 아이'는 눈앞 무대에서 벌어지는 날카로운 비명과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극적 반전이 무더위에 지친 관객을 오싹하게 한다.
공연안내=∼9월 2일까지/씨어터 우전/화· 수 ·목· 일 오후 8시 30분/금· 토 오후 8시 30분, 11시/053)653-2086.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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