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청이 피서객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항 북구청은 피서철 행락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유명 피서지인 죽장면 하옥계곡과 자호천, 가사천, 기북면 덕동마을 등 5개 지역에 쓰레기 되가져오기 시범 지역 안내 입간판을 설치했다. 또 40ℓ짜리 쓰레기봉투 3만장을 제작, 지난달 20일부터 8월 말까지 노인일자리 인력 9명을 활용해 행락지를 출입하는 승용차마다 1장씩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그 결과 쓰레기가 피서지에 마구 버려지는 행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7일 현재 배부한 쓰레기봉투 1만5천장 가운데 70% 이상이 회수돼 행락객들이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옥계곡의 권갑철 하옥산장 대표는 "쓰레기봉투 배부 이전에는 피서 기간 중 계곡마다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악취 등으로 불편이 많았다"면서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실시하면서 피서객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지정된 수거장소에 가져다 놓는 등 자연보호 의식이 크게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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