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를 따라 할머니 집에 놀러왔어요. 민물고기도 잡고 곤충이랑 별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지난 주말과 휴일(9·10일) 예천지역 곳곳에는 여름축제 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사람들로 북적였다. 고유가 등 경제 사정으로 올해는 고향으로 휴가를 내려온 알뜰 출향인들이 많았다.
9일부터 3일간 예천읍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천에서 하루 두차례씩 모두 6차례에 걸쳐 마련된 '민물고기잡이 체험행사'에는 모두 1만여명이 참여해 '물 반 사람 반'의 장관을 연출했다. 이 행사에는 봉화가 취소한 은어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해뒀던 은어 300㎏과 붕어·메기 등 민물고기 4.3t이 방류됐다.
출향인 김종숙(42·서울 방배동)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나들이를 왔다"며 "민물고기를 잡으면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렸고, 아이들도 공원에 마련된 각종 체험으로 신나는 추억거리를 만든 것 같다"고 했다.
민물고기 체험장 주변에서는 50여곳의 각종 단체와 동창회 모임이 열려 지역경제에 적잖은 보탬이 됐으며, '황토물 수영하기' '물 미끄럼타기' '얼음 위에서 맨발로 오래 서있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예천곤충연구소는 10일부터 16일까지 '2008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를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곤충표본대회, 최대·최소곤충전, 곤충씨름대회, 곤충달리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열리고 있다. 또 인근에 자리한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에서는 우주유영과 달중력, 가변중력과 우주자세 등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글·사진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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