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면 송천강 둔치에 조성한 '조롱박 터널'이 지역의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대진해수욕장 인근에 만들어진 이 조롱박 터널은 길이 600m로 전국 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국수호박과 맷돌호박 등 11종 800여 본도 심겨져 있어 주렁주렁 달린 박들이 이채롭다.
또 7·8월 개화하는 해바라기·금계국 단지도 6천여㎡ 규모로 조성돼 있고 송천강 둔치와 건너편 전국항공스포츠대회장 사이 강바닥 40여m에는 징검다리를 설치, 관광객들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추진한 영해면의 남준(41)씨는 "이곳은 맑은 송천강과 갈대숲 등이 어우러진 훌륭한 자연 체험 학습장"이라며 "생산되는 조롱박은 그림을 그려 넣거나 조각으로 만들어 영덕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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