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18대 국회 첫 예산결산위원장 후보로 확정됐다. 예결위는 정부예산 확정의 최종 관문이며, 위원장은 정부 예산 결정단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약속했던 작은 정부, 알뜰하고 깨끗한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예산 편성부터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현안과 관련, "대구경북은 지역예산 지원측면에서 지난 15년 동안 홀대를 받았기 때문에 보상 차원에서라도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도로 등 건설부문 예산보다는 지역산업 육성기반 조성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예산을 더 잘 확보할 수 있다"며 대구시와 경북도의 예산확보 전략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또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따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미래성장동력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사업 예산 확보에 보다 큰 노력을 기울여야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고, 대구경북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기획재정위원장을 하고 싶었다"면서 "이번에 예결위원장 후보가 된 것을 지역부터 챙기라는 소임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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