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폭우로 주택 26채 침수…이재민 53명

지난 15, 16일 이틀 동안 의성에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액이 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의성군은 20일 이번 수해로 소하천 47곳, 지방하천 2곳, 수리시설 5곳, 도로 10곳, 소규모시설 16곳 등 91곳의 공공시설이 유실 또는 붕괴돼 27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해로 주택 26동이 침수되고, 1동이 붕괴돼 26가구에서 이재민 53명이 발생했으나, 이날 현재 21가구 38명이 귀가했다고 덧붙였다.

의성군은 20일까지 공무원 1천264명과 군인 70명, 자원봉사자 226명 등 인력 1천543명과 중장비 112대를 투입해 유실 또는 붕괴된 공공시설 91곳 중 47곳과 침수 또는 유실된 농경지 135.8ha 중 129ha를 응급복구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읍·면 별로 피해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체육회 최억만 상임부회장 등 7명은 의성군에 수해의연금으로 200만원을 보내왔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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