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61·사진)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5일 경북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경북대는 오는 25일 열리는 '200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나라의 행정과 정치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박 전 장관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혁신 부문과 관련 박 전 장관은 세계 BSC협회 주관으로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7 BSC 명예의 전당(BSC Hall of Fame)' 시상식에서 행자부의 'BSC(Balanced Score-Card·통합성과관리시스템)'가 '세계 공공 분야'와 '아태지역 분야' 동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또 전자정부 사업과 관련해서는 2007년 미국 브라운 대학이 발표한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1위에 랭크되도록 노력했고, 지방행정 분야에서는 전국 246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지방행정의 수장으로서 '균형발전 특별법', '지방분권촉진특별법', '주민소환제도' 등의 제도화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16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 중앙공무원 교육원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총무처, 내무부,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등을 역임하고 2006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행정자치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정부혁신, 전자정부 사업, 선진 지방행정 등 행정자치부 3대 중심 과제를 의욕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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