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6대 광역시 중 중대형 아파트 구매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가 발간하는 주택금융월보 7월호에 게재된 전국 각 도시별 주택구입능력 지수(K-HAI·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분석에 따르면 대구지역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68로 부산(56.9), 대전(52), 울산(46.7) 등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소득이 중간 수준인 가구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일정한 조건의 대출(20년 원리금 균등 상환)을 이용할 경우 월소득으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지를 표시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집을 살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집값이 소득수준을 상회한다.
전국적으로 볼 때 수도권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151.4, 경기지역은 105.1로 나타나 수도권 집값은 거주자들의 소득 수준을 상회했으며 전남은 26.7로 주택 구입 부담이 가장 적었다.
대구는 전체 아파트를 놓고 볼 때 주택구입능력 지수가 68이었지만 중대형으로 갈수록 구매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42.7, 60~85㎡는 72.5 수준으로 소득이 집값을 감당할 수 있지만 85~135㎡는 126.9, 135㎡초과 아파트는 213으로 집값이 소득을 휠씬 상회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구입능력 지수가 213이라는 것은 월 소득이 2.1배 정도는 높아져야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주택구입능력지수로만 볼 때 수도권을 빼고는 지방 대도시 중 대구 지역 중대형 아파트 구매 능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135㎡ 초과 주택의 도시별 지수는 서울이 5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가 339였으며 인천은 182, 부산은 152, 대전은 140 수준을 보였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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