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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에 물배관 연결…경산 600가구 가스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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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역의 가정용 보일러를 고치던 보일러 수리공이 도시가스관에 물 배관을 잘못 연결해 도시가스 공급이 6시간 넘게 중단되는 바람에 600여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오후 1시30분쯤 경산시 옥곡동 한 가정집에서 보일러 수리공이 보일러 수리를 하면서 실수로 도시가스관에 물 배관을 연결시켜 가스배관에 물이 들어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옥곡동 38통(옥곡초교 건너편 일대) 600여가구 주민들에게 6시간여 동안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자 대구도시가스 직원 10여명이 긴급 출동, 펌프 등을 동원해 주 배관에 물을 빼는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7시20분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이날 도시가스 공급 중단으로 일반가정의 불편은 물론 식당 등에서는 영업을 하지 못해 많은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한 횟집 주인은 "갑자기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돼 6시간이 넘도록 음식물 조리를 못해 수십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울상을 지었다. 또 다른 식당 주인은 "도시가스 공급이 장시간 중단됐는데도 영문도 모르는 시민들에게 안내방송조차 없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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