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시군 지역 간, 도농 간, 주민 학력 간 비교가 가능한 심층적인 경북도민 건강조사가 이뤄진다.
경북도는 2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통·반 가운데 2천328개의 표본지점을 추출, 도민 1만9천722명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한 주민 건강조사 실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는 이번 면접 조사를 위해 19세 이상 지역 주민 약 800명을 조사원으로 채용했다. 조사원들은 364개의 공통 문항과 40개의 시군별 문항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공통 문항에는 가구조사를 비롯해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손상 및 사고중독 ▷음주·흡연·안전의식 등 보건의식실태 ▷교육 및 경제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 시군별 문항은 낙동강변의 경우 민물고기를 회로 먹는지 여부를 묻는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것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영남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순천향대 의대에서 분석해 내년 3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민 건강조사를 일부 시군에서 단편적으로 시행해 객관적이고 신뢰할만한 지역 단위 보건 통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보건사업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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