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교육 열기가 대단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경북도가 싱가포르 수학여행단과 화교권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2박 3일간 추진한 싱가포르 교장단 팸투어가 경북 관광의 새 교두보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오후 영주초교 영어체험센터. 싱가포르 초중학교 교장 13명은 영어체험센터에서 운영 중인 방과 후 영어교육 프로그램 실태를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클라라 림탄(37) 교장은 "싱가포르 학생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팸투어에 참가했다"며 "경주 황남초교 과학센터와 영주초교 영어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교육관계자와 학부모의 교육 열기와 교육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대단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싱가포르 학생들이 한국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주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천마총, 첨성대, 황남초교, 구미 LG전자, 대구 구암마을, 안동 화히마을, 영주초교, 선비촌·소수서원, 청소년수련관 등을 둘러본 뒤 영주 선비촌 강당에서 종합토의 시간도 가졌다.
성원재 성광여행사 대표는 "싱가포르 교장들이 팸투어를 통해 한국문화를 많이 이해한 것 같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화교권 국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경북지역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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