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3/4분기 들어 환율 변동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주가 폭락세도 외환위기 상황에 버금간다고 우려하고 있다.
3일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3분기 들어 이달 2일까지 종가 기준 하루평균 환율 변동률은 0.54%로 올 1분기 0.41%, 2분기 0.47%에 비해 크게 뛰었다. 지난해 같은 분기(0.25%)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관계기사 13면
올 3분기 변동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의 0.84% 이후 가장 높다. 같은해 4분기(0.50%)보다도 높은 수준. 외환위기 여파가 몰려온 1998년 말만큼이나 최근의 환율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달 말까지 3분기 3개월치를 합산하면 환율 변동률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우리 외환시장에 투기세력이 많은 점, 우리 주식시장의 환금성이 좋아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강한 점 때문에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3일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째 급등해 장초반 1,140원을 넘어서면서 1,144원까지 올라갔다. 이날 장초반 환율은 2004년 10월 22일 이후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식시장은 3일 개장 초반 또다시 하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25포인트(0.23%) 내린 1,403.89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76포인트(0.66%) 하락한 415.38로 장을 열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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