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 허영호(54)씨가 초경량 비행기를 몰고 충북 제천에서 출발, 독도와 울릉도를 왕복하는 700㎞ 비행 도전에 나선다.
오는 10∼20일 중 날씨가 좋은 하루를 택해 오전 6시 제천을 출발해 울진과 울릉도를 거쳐 독도 상공을 30분 가량 선회한 다음 울릉도에 착륙, 울릉주민들이 마련하는 환영행사에 참여한 뒤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허씨가 이번 비행에 성공하면 바퀴달린 비행기가 처음으로 울릉도에 착륙한다는 상징성과 초경량 비행기로 독도를 왕복했다는 첫 기록을 남기게 된다.
허씨는 "이번 비행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점을 더욱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허씨가 탑승할 초경량 비행기 '스트릭 섀도'는 무게 240kg, 날개길이 9m며 최고 14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허씨는 지난 주말 울릉도 현지를 답사, 울릉 사동 신항망 접안시설 물양장 270m를 이번 비행 때 임시 활주로로 사용키로 협의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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